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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도 갈대

엄마가 되기전 나부터 사랑하기

저는 이제 30대 초반
2살 4살 딸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신랑을 만나고 먼 곳으로 시집와서
타지에서 아는 사람 없이
매일 독박육아를 했어요.

다들 육아하면서 이런저런 사정들 다 하나쯤은
있잖아요?

뭐 이런 저런 얘기를 다 떠나서

엄마가 되고 나면 다들 한번쯤은
겪게되는 고충들이 많아요.

​​



변비, 방광염은 물론이고
너무 아이만 챙기다보니 여자로서의
나를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끼니 거르는건 물론이었죠.
저같은 경우에는 종일 대충 떼우다가
신랑이 밤 10시 되서야 집에오는데
신랑만 보면 배가 고프더라구요 ...ㅋㅋ
그러다보니 매일 야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게되고
몸에 불균형이 오더라구요.
건강까지 나빠졌어요.

난산을하고 몸이 많이 망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저를 챙기기 보단
아이에게 매달려 있다보니
저를 점점 잃어가는 느낌..
산후 우울증도 오래갔어요.

그렇게 지내다가 둘째까지 낳고난 후로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붓기라도 빼보려고 출산 8개월이
지날때 쯤부터 나갈 수는 없어서
집에서 동영상을 틀고 춤도 춰보고
홈트를 시작했어요.

정말 신나요. 아이가 잠자는 시간을
이용해서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졌을때
땀흘리며 열심히 한 나의 모습을 거울로 볼때면
그만한 성취감이 없습니다.


그렇게 두달정도 걸려 5키로 정도
감량하고 좋은 습관을 들이기위해
노력했어요.

거르지않고 뭐라도 먹기
공복시간을 15시간이상 유지하기
틈나는데로 작은 운동이라도 하기

정말 정말 별거 아닌것 같지만
이 세가지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겼고
활력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아이를 챙기면서도 저를 챙기게되는 여유까지
생기게 되었네요.

모든 엄마들이 대부분 혼자 집에서 아이들을
케어하게되면 너무나 지치고 힘들어서
자기를 돌아볼 여유까지 쉽게 생기지가 않아요.

그럴때 저는 말해주고 싶어요.
집에서 우울해하지말고
만원 한장이라도 가지고 근처 마트나 시장이라도
나가라고..

소소하게라도 뭔가를 즐길 수 있는
삶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잠시라도 나가서 바람을 쐬거나
뭔가를 할때에 별거 아니지만 엄마들은
그런 소소한거에 성취감도 느끼고
잠시라도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나갈일이 진짜 없는 날에는
집에서 음식을 먹을때도 혼자 먹는 음식이지만
전 그냥 혼자 기분 좋으려고 이쁘게 담아서 먹어요.

이를테면



뭐 이런식으로 혼자 카페온거마냥 플레이팅을 하고
그럴듯한 느낌으로 즐겨요

내가 이렇게 잘먹고 있구나
뭔가 그런 생각에 잠시나마 행복? 한
여유를 갖는 시간이였습니다.

오늘 아이 유치원 상담을 갔다가
교직에 오래계셨던 원장님이 여태 지내오면서
여러 유형의 엄마들을 만나보았다고 하시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들어보니 결론은
엄마가 행복해야만 아이들도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거였어요.

아무리 많은 돈과 시간을 아이에게
쏟아 붓는다 해도 어느정도의 써포트는 되겠지만
크게 도움은 되지않는다는거에요.

부모가 행복해야만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져
결국엔 아이가 스스로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다는거죠.

뭐 늘 말은 쉬워보이는데 행동하는게
어렵죠

저도 머리로는 알지만 행동으로는 잘안되요...ㅎ
쓰다보니 주절이 되어버렸네요...
제 스스로가 아줌마 임을 늘 부정하는데 ㅋㅋㅋ
어쩔 수 없는 아줌마인가봐요 ^^;


나를 사랑합시다
내가 행복해야만 우리아이도 행복 할 수 있다는 사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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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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